인천 ‘알짜 벤처들’ 매출 3조원

인천 ‘알짜 벤처들’ 매출 3조원
1천억 이상 기업 27곳, R&D 등 각 분야 전국 최고… 고용창출 등 경제파급 효과 높아
인천에 매출 1천억원 이상의 알짜 벤처기업 27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른바 ‘벤처 천억 기업’은 고용유발효과와 임금수준이 높아 경제파급효과가 우수하다.

휴대전화 카메라 모듈기업 캠시스는 매출액 대비 수출액에서, 바이오 의약업체 셀트리온은 매출액 대비 R&D 비율에서 각각 전국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가 16일 발표한 ‘2013년 벤처 천억 기업 조사결과’를 보면 작년 결산 기준으로 매출 1천억원을 돌파한 기업은 416곳이고 이중 27곳이 인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인천의 벤처 천억 기업 비율은 낮지만, 각 분야에서 고루 우수한 성적표를 내고 알짜기업이 많은 게 특징이다. ┃표 참조

캠시스는 매출액 대비 수출액 비율이 109.7%(2012년말 환율 적용)로 전국 최고였다. 같은 분야에서 산업용 LCD 모니터업체인 코텍은 85.6%로 전국 벤처기업 중 6번째로 높았다.

셀트리온은 매출액의 44.5%를 기술개발에 사용해 그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셀트리온은 이 밖에도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49.2%), 영업이익률(56.5%) 부문에서 10위 안에 포함됐다.

셀트리온의 자산은 1조7천286억원으로 엔에이치엔(2조6천415억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고용 유발 부문에서도 눈에 띄는 업체가 여러 개 있다.

서구 가좌동에 있는 화장품 용기업체 연우는 2011년 603명이던 직원수를 이듬해 1천67명으로 늘렸고, 남동산업단지에 있는 세라믹칩·안테나 부품 업체인 아모텍의 직원수는 773명(2011년)에서 1천37명(2012년)으로 증가해 각각 ‘고용 수 증가 상위기업’ 4위와 8위를 차지했다.

가좌동에 있는 금속폐기물 재생·중간처리업체 성일하이텍은 상시종업원 증가율이 81.8%로 전국 벤처기업 중 9번째였다.

자동차부품 제조·수출업체로 남동산단에 있는 대동시스템은 ‘고성장 벤처기업’으로 분류됐다. 최근 3년간 평균 매출증가율이 25.4%로 이 분야에서 8위를 차지했다.

가좌동에 공장을 둔 반도체용 포토레지스트 제조업체 동진쎄미켐은 지난 해 23억7천만원을 기부해 순이익 대비 기부금 비율이 18.1%로 이 분야에서 6번째였다.

특허 수 상위기업에는 전기변환장치 제조업체인 한국단자공업(516개·2위), 단말기·기지국용 안테나 제조기업인 에이스테크놀로지(323개·5위) 2곳이 이름을 올렸다.

전국 벤처기업 1개당 평균 고용인력은 351명이고, 대졸 초임 연봉은 2천888만원으로 중소기업(2천331만원)보다 높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6.5%로 대기업(4.8%)을 상회한다.

/김명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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